
경북 울릉군이 동절기 저동지역의 주차난 및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관·학 협력 임시주차장 개방에 나섰다.
울릉군은 동절기 주차난 및 교통 혼잡을 해소를 위해 관내 우산중학교(장인기 교장)와 협력해 동계 방학기간인 2016년 1월 1일부터 24일까지 학교운동장 임시주차장 30면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도는 지역특성상 도로의 경사도가 심하고, 도로폭이 협소해 동절기폭설이 발생할 경우 불법 주정차량의 견인이 사실상 어려워 매년 제설작업 지연 및 차량 소통장애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특히 저동의 봉래길 일원에는 주차장이 설치된 곳이 하나도 없어 이면도로 불법주정차가 심각한 실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군은 지역사회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관·학이 협력해 방학기간 사용되지 않는 빈 운동장을 주민들에게 공유해 주차민원을 해소하고 나눔과 공유의 문화를 확산코자 ‘동절기 학교운동장 임시주차장 개방‘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수일 군수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지속 건립해 나갈 계획이지만, 시가지 내 비싼 땅값과 부족한 공간 때문에 주차면을 크게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한정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공서, 민간기관 등을 대상으로 신규 대상지 발굴 및 주차장 개방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눔 주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