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사립학교법인 업무 및 각종 직무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사학기관 실무자 역량강화에 나섰다.
이에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경주대명리조트에서 사학기관 사무직원들의 직무 및 소양 교육을 통한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2018년도 사학 기관 사무직원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학교법인 사무직원, 사립 초․중․고․특수학교 행정직원 및 교육지원청 사학업무 담당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변호사 및 한의학 교수 등을 초빙해 사학기관 소송 관련 주요 사례, 내 몸에 맞춤 약초 및 사립학교 시설공사 집행 실무, 법인 관련 실무, 감사 사례 등으로 교육현장의 업무담당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특강을 통하여 오늘의 이 직무연수가 사학기관 행정실장 및 사무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의 개선과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되고 경북 사학이 한층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청은‘2018년 사립유치원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관리자 연수’를 도내 사립유치원 238개원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28일 포항교육지원청과 29일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에서 2개 권역별로 나눠 실시한다.
이는 최근 도내 일부 사립유치원의 급식 및 회계 부정 사건을 통해 드러난 사립유치원의 문제점과 유치원 관리자들에 대한 유치원 운영 절차에 대한 이해가 낮은 부분을 감안해 시행하게 됐다.
아울러 이번 연수에서는 회계의 기본원칙, 예산․결산, 수입․지출 등 재무회계 전반에 관한 내용과 사립유치원의 급식․위생 안전 관리 체계, 급식․위생 관련법 규정 및 학부모모니터단 운영 등을 통한 급식․ 위생 안전 점검 방안 등과 교육청 감사 시 주로 지적되는 사례에 대한 연수를 통해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사립유치원에 대한 재정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회계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높이는 것이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경북교육청은 예산편성부터 회계 집행 및 결산까지 투명한 회계처리를 위해 관리자 및 업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컨설팅단을 통한 1:1 맞춤형 방문형 컨설팅도 활성화하고, 사립유치원 감사 방향도 지적․적발 위주의 사후 통제적 감사에서 미리 찾아서 개선하는 예방적 감사로 전환해 취약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컨설팅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수를 주관한 경북교육청 마숙자 초등과장은 “사립유치원도 유아교육을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유치원로서 투명하고 적법한 운영이 절실히 요구됨을 강조하고, 경북 유아교육의 한 중심축을 담당한다는 자긍심을 지니고 경북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