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이희진 영덕군수 후보는 10일 “앞으로 남은 3일 동안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공식유세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은 현장에서, 더 많은 영덕군민들을 만나 생생한 민심의 목소리를 청취하는데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남은 선거일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이지만 각종 여론조사를 비롯해 다양한 근거를 종합한 결과, 군정의 공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상대후보와의 경쟁보다는 민심 청취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6.13지방선거운동을 이틀 앞두고 각 후보 진영이 막판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남은 기간을 민심 청취에 집중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뜻으로 된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그 동안 지역 언론사의 영덕군수선거 여론조사는 올해 1월과 2월 한번씩 2회, 5월 2회, 6월 1회 등 모두 5회 실시됐다.”면서
“그 결과 이희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장성욱 후보와 2번의 조사에서 이른바 ‘더블 스코어’, 즉 2배 이상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는 등 독주 양상을 보여왔다.”며 자체분석을 내놨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 참조>
이 후보는 “이 같은 결과는 군민들께서 지난 민선6기 영덕군정의 성과를 신임한 것인 만큼 그 뜻에 보답하는 길은 선거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민선7기를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하며, 역대 영덕군수선거에서 고질적 병폐로 지적돼 온 흑색선전 등 불·탈법 선거의 구태가 이번 선거에서 크게 개선된 점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영덕군민의 의식수준이 예전처럼 회복됐음을 확인한 점도 매우 고무적이다.”면서 “선거 초반의 흑색선전이 군민의 외면을 받으면서 안정적인 지지율로 이어진 바탕에는 이런 현실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일까지 운동원들과 함께 긴장을 놓지 않겠지만 선거의 중심은 경쟁에서 민심청취로 옮기겠다.”면서 “하지만 380억원 환수 문제, 강구항 사업 변경 등 상대후보가 정책검증을 제안해 오면 언제든지 응해 정책경쟁과 영덕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