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자유한국당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선종, 금용태)는 4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권영세 후보의 ‘부채 완전 청산’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권기창 후보측 선대위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권영세 후보의 ‘부채 완전 청산’주장은 거짓말이라며, 안동시민에 대한 기만임을 알리고 오는 6.13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참여하는 안동시 유권자를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사실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기창 후보측 선대위원는 “권영세 후보는 지난 31일 선거 현수막 및 SNS, 언론보도, 홍보 동영상에 ‘부채 완전 청산’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하지만 권기창 후보 선대위에서 ‘2017회계연도 결산검사 의견서’를 세무, 회계전문가와 검토한 결과 2017년 안동시의 부채는 580억200만원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금용태 선대위원장은 “안동시 결산검사 의견서를 살펴보면 2017년도 안동시의 부채는 유동부채 104억4200만원, 기타 비유동부채 475억6000만원으로 안동시의 부채는 총 580억200만원이다. 2016년도 총 부채 787억3100만원 중 장기차입 부채 170억 원만을 갚고 모든 부채를 청산했다고 날조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권영세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말부터 ‘채무제로선언’을 했지만 사실상 채무인 부채가 남은 상태에서 채무 제로라고 홍보한 것은 2018년도 지방선거를 위한 일종의 ‘치적세우기’라”고 지적했다.
또한 “탄력적인 지방채 유지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장점도 있어 지방채 조기상환이 반드시 안동시민을 위해 좋은 것만은 아니다.”면서 “이는 저리의 지방채를 활용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을 일정 규모 유지하는 게 예산 효율성 측면에서 낫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권기창 후보 선대위측은 5월 31일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권영세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신고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