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에 출마하는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28일 보조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밝힌 ‘경북 패싱’ 발언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오 후보는 보조자료에서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북의 성장지표는) 지난 10년 동안 지역내총생산(GRDP)을 비롯한 성장속도가 크게 둔화돼 16개 시·도중 15위로 내려앉았다.’고 밝혔다. ‘경북은 대한민국을 지켜온 주역이었고, 성장이 멈춘 경북을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서도록 하겠다.’고 영남일보 등이 보도했다.
또 ‘민주당 정권이 경찰청, 국세청, 상급직에 TK 출신이 있는지 보라”며 “경제와 민생실패, TK패싱을 견제할 보수정치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이에 대해 오중기 후보는 “오늘의 경북경제가 전국 최하위가 된 것은 이명박· 박근혜 등 전 보수정권이 TK 패싱을 한 결과이다. 이를 현 문재인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오 후보는 “이철우 후보의 발언은 지난 10년 보수정권의 실정(失政)을 이 후보가 자인(自認)한 셈이다.”고 힐난하며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통일시대 즉 남북교류 및 경협에 대비한 ‘한반도 신(新) 경제지도’에 있어 경북이 주도적인 위치인데 이것도 ‘경북 패싱’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오 후보는 “이 후보는 관료주의를 너무 중시한다. TK 출신 사정기관 책임자가 많다고 해서 경북경제에 무슨 도움을 줄 수 있나. 이 후보는 시대가 변화는 것을 너무 모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