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이희진 자유한국당 영덕군수 예비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장성욱 예비후보가 영덕선관위의 조사 결과를 ‘공직선거법 준수 촉구’가 아니라 ‘경고조치’로 과장해 공표했다면서 이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희진 예비후보측은 보조자료에서 “최근 영덕군 석리 이장의 요청으로 마을을 방문한 뒤 선관위의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장 후보 측에서는 지난 18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영덕선관위의 조사 결과를 ‘공직선거법 준수 촉구’가 아니라 ‘경고조치’로 과장해 공표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허위 흑색선전인 만큼 정 후보는 이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는 공명선거 구현을 위한 선관위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공권력에 도전한 데 그 심각성이 있다.”면서 “장 후보는 정부 원전정책의 최대 피해자인 영덕군 석리주민과 그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고 오랜 피해에 상처를 더한 만큼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 일은 4년전 6.4지방선거 당시 전국에 영덕의 명예를 실추시킨 ‘돈봉투 살포 조작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앞으로는 흑색선전 등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더 철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