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봉재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오후 4시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천여명의 당원동지들과 함께 부끄러운 자유한국당의 빨간 옷을 벗어 던지고 시민들이 주신 자랑스러운 하얀 옷으로 갈아입었다.”면서
“갖가지 의혹과 불공정·탈법·관권 시비로 얼룩졌던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컷오프 여론조사는 사전 발표된 룰이 하루 세 번복되고, 여론조사 방식은 시민과 당원의 의사를 반영하기 힘든 형태로 바뀌었다.
또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과정은 불공정과 불합리의 극치였다. 공당이 원칙도 없이 중요한 일들을 진행한다는 것은 정치신인인 자신에게는 큰 충격이었다.”며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구미의 진정한 변화와 희망을 위해 자신이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시장의 자리는 행정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사고와 미래비전으로 시민들이 ‘다시 잘 살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 꿈을 제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미경제를 반석위에 올려놓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복지정책과 교육, 문화 정책 등 365일 시민 안성맞춤 공약으로 시민여러분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후보는 “그동안 구미시는 특정지역 출신의 행정관료가 20여년 간 지역을 맡으면서 극심한 지역편중 현상을 낳았다.”면서 “민생은 뒷전인체 정쟁으로 날밤을 새는 정당들이 국민에게 실망을 넘어 좌절과 분노만 안겨 줬다.”고 지적하며
“자신은 특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구미시민들의 이익과 구미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 원칙이 통하는 사회, 열심히 일하는 기업이 잘 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잘 사는 구미, 땀의 가치가 존중 받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구미 만들겠다.”면서 오는 6.13지방선거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