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이경희 경상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 초등학교 교사가 ‘스승의 날(5월 15일)’을 폐지해 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교권을 존중하고 스승을 공경하는 사회 풍토를 조성해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국가가 제정한 기념일”이라고 설명하며
“왜 ‘스승의 날’을 폐지해 달라고 했을까?를 깊이 생각해 보았지만 스승의 날 존폐에 대한 논의가 본질을 왜곡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창 시절의 추억 속에는 스승에 대한 기억이 가장 크고 고맙게 자리한다. 스승의 날은 제자들이 그런 선생님을 추억하는 날이다. 한 번쯤 선생님의 고단함을 이해하고 선생님의 제자 사랑하는 마음을 배워가는 특별한 교육과정의 날이기도 하다.
교육출판 전문기업 ‘좋은 책 신사고’ 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선생님들의 65%가 스승의 날 가장 바라는 선물이 ‘감사한 마음’ 이라고 대답했다.
학부모들과 교원들의 선물수수에 대한 부담은 소위 ‘김영란법’ 제정 실시로 어느 정도 제자리를 잡아 가는 듯 하나 지금은 우리의 의식 개선이 요구될 때”라면서
“스승의 날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교권 회복을 위한 노력이나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는 제도적 개선 없이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은혜, 감사, 존경, 신뢰라는 것이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게 실현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진심으로 스승에 대한 존경과 제자에 대한 사랑이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형식을 넘어서야 한다.”면서 ‘스승의 날’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