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이경희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4일 경산시에서 지역주민 및 학부모 기자 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에 관한 학부모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경산은 12개 대학과 학교부설 연구소 170개소가 있는 학·연중심 도시다.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 그리고 자동차용 임베디드센터 건립 등 기업지원 인프라가 구축된 첨단산업도시이다.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교육 특성화 학교를 집중 육성하고, 대학과 연계한 드론 실습(동아리 활동 지원), 스마트자동차 실습(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등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교육청 정보센터를 확대 개편해 ‘경북학부모교육센터’를 설치하고, 퇴직교원 및 지역민의 취미활동이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해야 할 것이다. 경산의 전통 정신문화 계승과 얼 심기 교육을 위해 ‘삼성현 문화해설사 양성 프로그램’도 특색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 검토도 함께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회는 급변하여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았다.”며 “오늘의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 교육이 변해야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면서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혼란과 갈등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 학교폭력 등 일탈행위가 빈번한 가운데서도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 중단 경향이 높은 상황” 이라며 경쟁 위주의 교육과 사교육이 만연한 풍토를 우려했다.
이 후보는 “이 같은 교육적 난제와 시대적 소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교육은 물론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투철한 교육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교육 지도자가 나서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정보지원센터 및 경북학부모교육센터, 평생교육지원센터 등 역할 중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학부모의 질문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센터마다 특성할 될 있도록 역할을 조정하겠다.”고 했다.
또 각종 센터의 기능에서 학부모의 모임 장소가 되도록 할 의향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보센터의 기능을 개편하고 상담, 학교폭력예방 교육활동을 위한 기구를 상설 설치해 학부모 활동이 활성화 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경북 도민이 바라는 경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오래된 교육행정 관행을 타파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개방적인 조직풍토를 조성하며, 인성을 바탕으로 한 기초·기본교육 중심의 피라미드식 교육정책으로 전환해야겠다. 신뢰와 소통으로 활기가 넘치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