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상섭 경상북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근 불거진 보수후보 단일화 불협화음과 관련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고 좋은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의 중립성과 타후보들에게 당초 합의대로 투명하고 공정한 단일화 이행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발표한 성명서에 “지난달 26일 보수 후보 4인(안상섭, 김정수, 이경희, 임종식)은 대리인을 통하여 본선 등록 전 방송 3사(KBS, MBC, SBS)의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하였으나, 최근 교추본이 특정 후보자의 주장대로 합의하기를 강요하고 있다.”면서
“합의가 이뤄졌다면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데, 당초 이루어진 합의를 무시하고 자신의 이익에 따라 주판알을 굴리며 합의를 깨는 언행을 하는 타 후보와 이를 강요하는 교추본에게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경북 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절차이기에 이념도 중요하지만 결국 선택의 기준은 경북 교육을 위한 교육정책이 되어야 한다. 선거의 주인인 경북도민에게 충분히 전달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당초 합의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교추본은 중립을 지키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고 정의로운 단일화를 이루어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며, 유권자를 배제한 채 인지도만으로 이뤄지는 단일화는 대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야합이라는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경북교육의 가치와 보수라는 가치를 무색케 하는 것으로 경북 교육 역사에 부정적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민주적 절차로 이뤄진 기존의 합의를 지켜주길 바라며 올바른 교육적 가치를 이루기 위한 합의에 정치공학적인 계산은 거둬주길 바란다.”면서 누구에게 유리한가를 따지는 단일화보다는 진정으로 경북도민을 위한, 경북 교육의 바른 보수적 가치를 위한 단일화가 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