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아 임청각 복원과 주변정비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임청각 주변의 원래 모습을 복원하여 기나긴 아픔의 고통을 치유하고 새로운 역사를 설계할 때”라며 “안동역사 부지활용과 역사 바로 세우기를 연계해서 임청각의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임청각 복원은 단순한 문화재 복원이 아니라 보훈 선양사업을 통해서 기념공원이나 학술대회, 주변 환경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임청각은 경상북도 안동시 법흥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정자로 보물 제182호이다. 이 건물은 1515년(중종 10)에 형조좌랑 이명이 건립한 양반 주택의 별당형 정자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이다.
한 집에서 무려 9명의 독립운동 서훈자를 배출했으나 임청각 바로 앞에 일제가 철도를 건설하면서 크게 훼손된 상태로 복구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청각을 비중 있게 언급하면서 정부주도의 복원 계획이 진행 중이다.
앞서 권 예비후보는 지난 2009년 7월 열린 ‘중앙선 복선전철화 및 안동역사 이전 방안 토론회’에서 안동역사 이전은 역사바로 세우기의 중요한 과정이며 ‘독립운동가 자손은 3대가 고통 받는다’는 현실속의 잘못된 진리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