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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상섭 교육감 예비후보, “정시모집 확대 학생들을 볼모로 하는 정치적 계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원칙으로 심사숙고하여 입시정책 수립’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상섭 경상북도 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부가 밝힌 수능 정시전형 비율 확대 권고와 관련하여 정시 확대는 사교육 조장과 공교육의 정상화를 파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6일 안 예비후보는 교육부의 수능 정시전형 비율 확대를 권고한 것과 관련하여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원칙을 깨트린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정시 확대는 사교육을 조장하며 공교육의 정상화를 파괴할 수도 있다.”며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에 정시 확대를 요구하는 청원에 9만 여명의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여 청와대를 압박하였고, 이런 요구로 인해 이번 조치가 이뤄 진 것이며, 이는 인기에 영합한 포퓰리즘적 정책이다.”며 일련의 사태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학 입시는 심도 있는 연구와 의견 수렴을 통해 많은 검토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10여 년간 이어진 수시 확대 기조를 깨고 갑작스레 발표한 것은 수험생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공교육에 대해 불신을 불러일으키는 졸속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안 예비후보는 “결국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해 학생의 종합적 역량을 평가하여 학생을 평가하자는 취지로 수시의 확대가 이루어졌지만 정시의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앞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교육이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과거로 퇴보하면서 교육이 시대에 뒤처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은 개천에서 용이 나는 길목을 넓혀 줄 수 있는 길을 줄이고, 정시모집을 확대한다는 것은 현재 사회구조속의 계층 간의 이동통로의 바늘구멍을 더 작게 만들겠다는 뜻”이라며


“교육부가 2020학년도 입학전형 계획 확정을 앞두고 공론화 과정도 없이 조치한 것에 대해 아무런 해명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결국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표를 의식하여 정치권이 개입한 것이며, 좌파 교육감 밀어주기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입시 정책은 교육감 선거 이후 각 지방의 교육 환경과 조건을 고려하기 위한 전국 교육감들이 협의체를 조직하여 다양한 교육주체들과 교육부,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과 수렴을 통해 입시정책을 만들 것”을 제안하며


“선거때마다 표심과 여론에 흔들려 오락가락하는 정책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혼란만을 초래한다.”며 “경북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공교육 강화를 골자로 한 공약을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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