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구미대 디지털컨텐츠학과(현 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 졸업생 이 권씨(27)가 최근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제품디자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1955년부터 매년 독일 에센에서 개최된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제품,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대회로, 올해에는 세계 59개국에서 8000여 디자인이 출품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의 수상작은 ‘스핀형 헬스바이크’ 제품디자인이다. 이 씨에 따르면 기존의 전륜 구동방식이 아닌 후륜 구동방식으로 휠 회전에 의한 진동이 엉덩이로 전달돼 피로도가 낮고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씨는 2015년 구미대 디지털컨텐츠과 전문학사를 마치고 지도교수 추천으로 산업자원부 공인디자인전문회사인 ㈜케이피디(대표 채영삼)에 입사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야간과정으로 3,4학년 전공심화과정인 구미대 디지털컨텐츠학과에 편입해 지난해 2월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씨는 수상소감에서 “디자인의 넓은 세계를 가르쳐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교수님께 많은 가르침을 기대하고 있고, 후배들에게도 좋은 선배로서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구미대 신주엽 교수(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교수는 “밤늦게까지 컴퓨터실에 혼자 남아 공부하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일과 학업에 열정과 노력을 다한 결과가 국제적인 큰 상을 수상하는 기쁨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7월 독일 에센의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