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27일 안동시가 교육도시로서의 명성 회복하기 위해서는 고교 평준화 정책이 도입 돼야 한다며, 고교 평준화 정책 도입에 대해 시사했다.
권 예비 후보는 그 이유에 대해 “안동은 조선시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과 합격자를 배출한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교육도시로서의 자존감을 지켜왔다. 하지만 교육도시로서의 안동이 지닌 위상이 최근 들어 큰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며
“전국 대학의 약 70%가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은 수시모집으로 신입생을 뽑고 있지만, 안동의 고입선발 시스템이 대학입시 제도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의 75%가 평준화 지역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동은 아직까지 비평준화 제도를 운용 중이라며, 평준화 제도는 우수학생 유출 방지, 명문 대학 진학률 제고,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보장을 주요 목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제도를 운영한 결과 안동지역에서는 오히려 우수학생 외부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권 예비후보는 “안동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지역 고입선발 제도를 원점에서 새롭게 검토하여야 할 때가 됐다.”며 “자신이 고교 평준화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 밝혔다.
이와 더불어 평준화 제도 도입과 함께 부작용을 최소할 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학교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외부학생 유치 기반 조성, 전국 단위 모집고 확대 등의 제도적 개선에 대한 필요성도 제시했다.
그 밖의 교육정책으로는 ‣ 안동‧신도시‧예천을 통합한 광역적 교육발전계획 수립 ‣ 산·학·관·연 연구체계 구축 및 인력 양성 ·경북연구원 설립(대구‧경북연구원 분리 설립) ‣로봇연구원 분원 설립 ‣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 강남중학교, 장애인 직업학교 설립 ‣ 안동대학교 신도청 캠퍼스 조성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