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도지사에 출마한 김광림 의원이 20일 오전 10시 30분 영주시청에서 기지회견을 열어 영주시 발전방안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영주는 경북 23개 시·군 중 자유한국당 책임당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보수의 심장’ 경북을 이끄는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고 포문은 열며 영주 발전 제1공약으로 ‘첨단 베어링 산업 클러스터 조기완성’을 약속했다.
그는 “첨단 베어링 산업은 자동차·철도·로봇·우주항공 등에 생산기술·설비·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기반사업이지만, 수입의존도는 70%, 연간 무역적자는 2천억 원에 달한다.”며 “관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 10조 원대, 기술력 세계 5위권의 베어링 강국을 만드는데 영주가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 베어링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영주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토종 베어링 중소·중견 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도 1만 5천개 이상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가거점 훈련용 비행인프라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기존의 안정면 비상활주로와 경북전문대학(항공전자정비학과), 경북항공고등학교에 더해 국가 항공정비훈련원을 설립하고, 경비행기 제작·정비산업과 항공레저산업을 연계하여 영주를 ‘비행의 최적지’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또한 “선비정신의 본향인 영주·봉화·예천 등 북부권에 선비문화도시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북부권을 세계가 인정하는 ‘선비의 고장’,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 육성하고, 인성회복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백산을 중심으로 복합휴게타운을 조성하여 산림치유원·부석사·소수서원 등과 연계한 산림휴양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예천 회룡포마을, 안동 하회마을을 연계하는 ‘물돌이동 관광벨트’ 조성도 영주 무섬마을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인삼재배지인 풍기에서 2021년 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인삼산업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백두대간 권역에 종자증식단지를 조성하여 국제 콩 연구소를 유치, 영주를 종자산업의 중심지이자 콩 산업·연구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가 조기에 착수되도록 하고, 동·서간 2시간대 고속교통망을 구축하여 지역경제 성장과 고용창출을 촉진하고,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주~영천)와 단산~부석사간 국지도 28호선 개량 사업도 정상 추진하여 ‘사통팔달 영주’를 만들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영주는 예로부터 정감록 10승지 중 제1승지로 꼽혔다. ‘사람을 살리는 땅’이라는 예찬을 들어왔다. ”면서 “그 명성에 걸맞은 지원과 맞춤형 사업 등을 통해 영주를 ‘사람이 살기 가장 좋은 고장’으로 육성·발전시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