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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주사드배치철회 투쟁회원회, 성주군수·군의원 출마 선언

성주 화합과 변화 이루기 위해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출마 뜻 밝혀


성주사드배치철회 투쟁회원들이 8일 오전 11시 성주전통시장 교육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성주 군민의 마음을 모아 군수와 군의원에 각각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출마자들은 이강태(44) 성주군수 출마, 이재동(52) 가선거구 군의원 출마, 김상화(38) 나선거구 군의원 출마, 김미영(38) 다선거구 군의원 출마 등으로, 이들은 각각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혔다.


성주군수 출마를 선언한 이강태씨는 출마의 변에서 “정치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소수가 하는 것도 아니라며, 성주의 화합과 변화를 이루기 위해 성주군수 출마를 경심했다.”고 설명했다.


성주군 가선거구 군의원 출마를 선언안 이재동(52)씨는​ “그동안 농민운동을 하면서 겪었던 성과와 좌절을 바탕으로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군민이 행복한 지방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나선거구 군의원 출마자 김상화(38)씨는 “광장의 촛불을 보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지난 2년간 민심과 군정의 괴리로 인해 군민들이 상처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또 여성인 다선거구 군의원 출마자 김미영(38)씨는 “군민들을 길거리로 나오게 한 군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꼈다. 생각만 하고 가만히 있으면 바뀌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속한 농민회의 입장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동씨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여당후보로 출마하여 당선이후 집권당의 지원을 통해 성주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강태씨는 군수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성주군 선관위에 합동기자회견의 적법성 여부를 질의했으며, 이에 대해 성주군 선관위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즉답을 하지 못하다가 이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성주군에서 사드배치에 반대해온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방선거는 공동의 행보와 연대를 통해 이전의 선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제도권 선거에 도전하는 이들의 행보가 어떤 성과를 낼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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