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구미갑)이 지난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본 대표 공영방송인 NHK와 2016년 대한민국 국방부 해킹 사건 및 최근 북한의 사이버 공격 위험성을 조명하기 위한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시간 가량 이어진 인터뷰에서 NHK 취재진은 2016년 북한이 대한민국 국방부를 해킹한 사건의 경위와 유출된 정보, 그리고 북한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 등에 대해 광범위한 질문했으며
백 의원은 북한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에 대해 “올림픽 스포츠 게임에서도 우리 편의 전략이 유출되면 매우 불리해지고, 작전을 변경해야 한다.”고 운을 떼며 “2016년 북한 사이버 도발로 군사기밀이 유출된 것은 군사태세를 변경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사이버전은 공개된 독트린(Doctrine)이 없다는 특수성 때문에 국가별 대비태세가 천차만별”이라며 “국방부는 매년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 등을 통해 각국의 사이버전 대비태세를 비교·분석하며 우리 군의 사이버전 방어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 의원은 지난 2016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국방부 업무망이 해킹된 사건은 북한 도발임을 강조하며 해킹을 통한 북한의 심리전을 경계해야 한다고 정부에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인터뷰는 향후 ‘NHK스페셜’에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