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11일 새벽 5시 3분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부근에서 4.6 규모의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현장점검 및 현장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북도는 2월11일 새벽 포항에서 발생한 4.6 규모의 여진과 관련해 김관용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구성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본부장인 김관용 도지사는 김부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장관)에게 지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보고했으며, 경북도청 공무원에게 상황전파 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비상대기를 지시하는 등 유사시 발생할 상황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직접 포항지진피해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현장 곳곳을 점검하고,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영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상황파악 및 현장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지사는 지진 발생 직후 도로변이나 공터에 라이트를 켜고 대피중인 장량동, 양덕동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공무원들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또한, 대피소가 운영 중인 흥해체육관으로 달려가 주민들 대피상황을 점검 한 뒤, 흥해읍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등과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는 재난상황실 가동과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겠다. 포항 주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심리치료를 대폭 강화하고 비상대피소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피해접수 상황은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