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광림 의원이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전 국민 ‘태풍(太風)’운동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태풍은 말 그대로 ‘태극기 바람’을 뜻한다.”면서 “평창 올림픽 개막을 3일 앞둔 지금, 보수의 심장인 경북에서부터 태극기 바람을 일으키자”고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첫 번째 동계올림픽이자,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서 한반도기가 아닌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펄럭이길 바란다.”면서 “국민들 모두가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차량이나 주택에 태극기를 게양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동계올림픽 승리를 위해 오랜 시간 피·땀 흘려온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단일팀을 구성했다. 개막식에도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북한의 눈치만 살피고 있어 국민들 눈에 ‘평양올림픽’으로 비춰지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평창올림픽은 평화나 평양 같은 정치논리보다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우리 국민의 이름으로 치러져야 한다.”면서 “금메달을 따고도 태극기를 달지 못해 흘렸던 故 손기정 선생의 눈물, 온 국민이 외쳤던 대한민국 함성과 환호의 태극기를 기억해 달라”면서
국민들이 차량이나 가정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팀 경기에서도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응원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갤럽이 2월 2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50%,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앞서 민화협&한국리서치가 실시하여 1월 25일 발표한 설문조사에는 ‣ 단일팀 구성 반대는 58.7%, 찬성 37.7%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