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안동시

순백의 아름다움 연출하는 ‘안동 제비원 솔씨공원’

하얀 눈으로 덮인 안동 설경 이모저모

10일 새벽 안동지역에 내린 눈으로 제비원 솔씨공원이 하얀 눈으로 덮이며 순백의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제비원은 제비원, 연구사, 연미사, 이천동 석불상 또는 제비원 미륵불 등 다양한 이름을 지니고 있다. 


다양한 이름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어 민족시인 이육사의 표현처럼 전설이 주렁주렁 열린 곳이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미륵불의 목을 베었다는 전설, 연미사를 지은 목수 이야기, 연이처녀에 관련된 아름다운 전설 등이 아직까지 전해진다.
 제비원에는 알알이 널려있는 아름다운 전설만큼이나 안동문화의 다양성을 알려 주는 성주신앙의 메카로 알려진다. 성주는 가신(家神 ) 중 으뜸으로서 집을 짓고 가정을 이루는 것을 관장하는 가신이다.


성주에 대한 것은 성주풀이란 노래에서 잘 나타나고 있는데 서울을 비롯한 경기, 전남, 경북, 이북지역인 황해도 등 전국에 걸쳐 성주풀이를 할 때 ‘성주의 본향이 어드메냐 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이 본일레라’ 란 구절이 들어간다.
 
이를 볼 때 성주신앙의 메카가 안동임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제비원에는 성주신앙의 본향답게 소나무도 많았다. 안동은 제비원 뿐만 아니라 하회의 만송정 숲, 천전의 개호송 숲, 백운정 숲 등 소나무 숲이 자리하고 있어 가히 성주의 고장, 소나무의 고장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 2010년 제비원 미륵불 앞에 공원을 조성, ‘제비원 솔씨공원’으로 부르고 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