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울진군이 지역 특성을 살린 연안농업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울진해방풍 6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안농업 특성화사업은 101㎞의 해안선을 가진 지자체로서의 특성을 살린 연안농업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군은 1차적으로 2016년에 325백만원의 예산을 확보, 해방풍 노지재배단지 조성, 자생지 보존, 육묘장 조성, 가공상품 개발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지역의 재배현황 및 자생지 조사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초시험장과의 협력을 통해 종자 채종기술 및 재배기술 정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 기초적인 기술은 확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방풍은 예로부터 풍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어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돼 왔을 뿐만 아니라 잎은 기능성 채소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어 소비확대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각종 식품으로 가공성이 뛰어나 기능성 부가가치상품 생산에 매우 유리한 작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임광원 울진군수를 비롯한 농협군지부 및 지역농협관계자, 군·읍면 관계공무원, 해안지역 읍면의 이장 및 선도농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울진해방풍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초시험장 서영진 박사가 해방풍에 대한 주요특성 및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그동안 묻혀 있던 해방풍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개발하고 가공·체험·관광을 도입한 6차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매우 가치 있다”며 “울진 해방풍의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울진해방풍 특화사업 등 101KM 연안농업특화프로젝터를 좀 더 구체화해 울진농업의 변환기를 맞는 기회로 삼고 연차별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