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지역특화 과수로 조성한 온정 대봉감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온정 대봉감은 울진군이 2010년 지역특화 과수 조성을 위해 약 40㏊에 조성됐다. 수령은 대체로 3년에서 5년차로서 점차 성목이 돼감에 따라 생산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온정농협을 통해 처음으로 10톤이 공동출하 돼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으며, 올해는 25여 톤을 출하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5배 증가된 것으로, 앞으로 온정지역의 대봉감이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여진다.
군은 동해안의 해양성 기후와 태백산맥이 방풍역할을 해 4계절이 온난해 예로부터 감 재배적지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농가마다 감나무를 갖고 있었으며, 울진고유의 재래 토종감으로 조사된 품종도 5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직은 출하 초기단계로서 출하물량이나 소득이 크게 많지 않으나 점진적으로 단위당 수확량과 출하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농가소득향상에 기여 할 것이다”며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농가소득안정을 위해 고품질의 대봉감 생산성 향상과 다양한 유통망 확보,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증대에도 함께 노력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올 2월부터 감 재배농가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감 재배기술교육과 감 가공기술에 대한 교육을 20여 차례 추진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기울여 진다면 지역 소득 작목으로 정착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