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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대구 백년대계를 위한 설계공모 숨고르기 필요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대구 백년대계를 위한 설계공모 숨고르기 필요.

 

집을 짓는 것은 사람의 철학과 내일의 꿈을 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눈앞에 있는 대선과 내년 지선을 통해 대구의 내일에 대한 시민의 생각이 담긴 신청사를 짓기 위해 현재 대구시가 추진하는 설계 공모는 미루어지는 것이 마땅하다.

 

대선을 통해 국정의 방향성이 새로워질 것이며,

내년 지선을 통해 대구의 내일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확인하는 과정은 신청사를 통한 대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필수적 과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국정과 대구 시정의 중심이 모두 공백인 상황에서 대구 미래의 상징을 결정하고, 수천억의 혈세가 동원될 신청사 설계 공모라는 중차대한 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절차적 문제와 함께 반드시 차기 시정부에서 시간적, 금전적 비용을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과 만나게 될 것이다.

 

대구 신청사의 건립은 세입자가 살 집을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시정의 주인으로서 시민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하고, 대선과 지선이 시민의 역할을 수렴할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는 민주적 절차를 따름으로써 신청사 건립으로 인한 긍정적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수반되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임에도 불구하고 행정 절차의 정당성만 좇는 것에 대한 우려를 피할 수는 없다.

 

현재 추진 중인 신청사 설계 공모는 잠시 ‘숨 고르기’를 함으로써 이 사업이 직접민주주의를 통한 민주적 정당성이 강화되고 지방자치제의 취지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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