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 평화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수환)는 5월 6일 길안중학교 대피소를 방문해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앞서 주민자치위원들과 평화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까지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 301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던 주민자치회는, 이번에 초대형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안동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14명의 위원은 점심과 저녁 준비를 위해 손수 밥을 짓고, 국과 반찬을 만들어 배식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따뜻한 도시락에 담아 전했다.
김수환 주민자치회장은 “직접 길안면을 방문해보니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분들이 느끼셨을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클지 더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 오늘의 배식 봉사는 비록 작은 나눔일지 모르지만, 이재민분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로 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미조 평화동장은 “항상 주변의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앞장서는 평화동 주민자치회 위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평화동 행정복지센터도 지역과 이웃 주민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