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신명곤 기자)전국한우협회 성주군지부(지부장 구교철)는 최근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지역의 한우농가 피해 복구를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모금된 성금 삼백만원을 4월 4일 성주군청에 기탁했다.
한우협회 성주군지부는 400여 농가가 가입되어 있으며, 매년 별고을장학금 기탁, 쇠고기 기탁 등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들의 복구를 돕고자 자체 모금을 실시하게 됐다.
구교철 성주군지부장은 “산불 피해지역 한우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생활 안정화를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온정을 모았다. 피해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같은 날 수륜 적십자회는 수륜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산불 피해돕기 성금 20만원을 기탁했다.
수륜 적십자회는 매년 어려운 이웃에 성금 기탁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꾸준히 지역 사회복지에 관심을 두고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 가고 있다.
김영희 수륜적십자회 대표는“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이웃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부를 결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산불피해 주민들이 빨리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란 수륜면장은“갑작스럽게 산불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기부를 해주시는 수륜 적십자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주군 아름다운 동행봉사단(단장 정한교, 전국회장 김효경)회원들은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안동시 다목적 체육관에서 최근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짜장면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성주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명진) 직원과 운영위원들이 함께했으며, 한 그릇의 짜장면에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담아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손길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봉사활동에 필요한 재료구입에는 성주군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덕) 위원들이 기부한 성금 50만원과 성주군 개나리회(회장 김이숙) 회원들이 모은 100만원 등 작은 정성이 더해져 더욱 큰 힘이 됐다.
이명진 센터장은“오늘 우리가 나눈 것은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함께 이겨내자는 진심”이라며, “앞으로도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성주군 벽진면 수촌3리 김춘희 4월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춘희 이장은 평소 수촌3리 마을이장직을 수행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내 일처럼 발벗고 나서 동네주민들의 신망을 두텀게 얻고 있으며 22년 울진-삼척 산불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김춘희 이장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져 인명피해까지 난 뉴스를 보고 마음이 무척 아팠다.”며 수촌3리 주민들이 소각행위를 하지 않도록 명예 산불감시원이 되어 산불계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초전면 김정수씨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60만원을 기탁 했다. 기탁한 성금은 김정수씨와 뜻을 함께 한 동생들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금액이다.
김정수씨는 “이번 산불로 평생을 일군 삶의 터전을 잃은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성금을 기탁 했다. 피해를 입은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원한다”는 기탁 소감을 밝혔다.
곽호창 초전면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도움을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 전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북 산불 피해복구 특별모금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삶의 터전을 잃고 위험에 노출된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계좌) 농협 282-01-003031 / IM뱅크 180-10-004954(경북공동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