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6차산업 육성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의 농·특산물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 추진에 나섰다.
울진군은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매실연구회원과 우리음식연구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 매실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상품 개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마련됐다. 이는 군 농업여건에 적합한 핵과류 6차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2015년과 2016년 2년에 걸쳐 8억여 원의 사업비로 추진한다.
주요사업은 매실 가공상품 개발 연구용역을 비롯한 핵과류 체험단지, 시범과원 조성 및 스토리텔링 등이다. 매실은 울진을 대표하는 과수로 이번 연구용역의 목적은 전국적인 매실 재배면적 확대로 인한 가격 하락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는 그동안 용역을 수행해 온 안동과학대학교(한혜영 교수)가 중간보고회에서 발표한 개발상품인 조청을 이용한 기능성 매실간식과 매실음료 등 2종으로 맛과 기능성에 대해 발표해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사항을 반영해 경쟁력있는 매실 가공상품을 최종 개발할 계획이며, 2016년 농업기술센터에 건립예정인 농산물가공창업센터와 연계한 고부가가치 매실 가공상품 생산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