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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미세조류 발견

미세조류 이용, 지속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 생산 가능성 열려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인 PHA* 를 생산하는 능력이 우수한 담수 미세조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폴리하이드록시알칸산(Polyhydroxyalkanoate, PHA): 미생물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

 

PHA는 물리화학적 특성이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고, 자연에서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어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세균을 이용한 PHA 생산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배양폐액 및 세포부산물의 처리 문제는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3년부터 ‘PHA 생산능 담수 미세조류 확보 및 배양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여, PHA의 생산능이 뛰어난 클로렐라(Chlorella) 속 담수 미세조류를 확보하였다.

 

연구진이 확보한 클로렐라(Chlorella) 속 미세조류는 태양광을 이용해 재배할 수 있고, 배양폐액과 세포부산물은 각각 농업용 친환경자재와 식품 및 사료 등으로 이용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 세균을 이용한 PHA 생산방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연구진은 확보한 클로렐라(Chlorella) 속 미세조류의 PHA 함량을 약 4.5% 내외에서 30.8%까지 비약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유도생산방법을 개발하여, 그 결과를 특허로 출원*했다.( * 특허명: 폴리하이드록시알칸산을 고생산하는 신규 클로렐라 KGP1-12 미세조류와 이를 이용한 폴리하이드록시알칸산 유도생산방법(출원번호: 10-2024-0159649))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향후 PHA와 같은 친환경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담수생물의 확보와 이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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