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대구외국어고등학교(이하 대구외고)에서 디플로마 프로그램(이하 DP)을 이수한 17명이 세계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월 초 발표된 최종 결과에서 응시생의 94.12%가 전체 디플로마(full diploma) 이수를 위한 조건을 충족했으며, 이는 전 세계 DP 취득율인 80.01%(2023. 5월 평가 기준)를 14% 포인트 이상 넘어서는 탁월한 결과이다. 대구외고 IB DP 평균 점수는 31점이며, 특히 응시생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34점 이상의 괄목할 만한 학업 역량 성과를 보였다.
전체 디플로마는 45점 만점 중 24점 이상 득점하여야 취득 가능하다. 총점 기준에 추가하여 표준수준 3과목 합산 점수 9점 이상, 심화수준 3과목 합산 점수 12점 이상 등의 엄격한 과락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대구외고 첫 DP 이수생의 대부분이 전 과목 디플로마를 취득하였다는 것은 성취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DP 이수생 중 국내 대학 진학 희망자의 75% 이상이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최종 합격했으며, 또, 경북대, 부산대 등 지역 거점 국립대는 물론, 한동대를 비롯한 지방 사립대에도 합격자를 배출했다.
아울러, 대구외고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을 비롯해 호주, 말레이시아 등 해외 대학 합격 사례 4건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22건의 대입 최종 합격 소식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