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의 ‘2024년도 세계시민교육강좌 개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대구, 경북에서 처음으로 2022년 동 사업에 선정된 이래 2024년 재선정됐으며, 계명대학교의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역량을 다시 입증한 셈이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은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의 협정 체결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전국 4년제 종합대학과 교육대학을 대상으로 ‘2024년도 세계시민교육강좌 개설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해 10월 18일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본 사업은 세계시민교육의 범교과적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고등교육 부문 세계시민교육의 제도화 및 정례화를 장려하고,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세계시민교육 이해 제고와 의식 함양을 지원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강의를 전담하게 될 박희진 계명대 교육대학원 다문화교육전공 교수는 “대한민국은 2018년 이미 이주민 200만 시대에 진입하여 명실상부한 다인종, 다문화 국가이지만, 이에 대한 준비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계명대학교는 2010년 대구, 경북 지역 종합대 중 유일하게 교육대학원에 다문화교육전공을 개설, 교육분야 ‘다문화사회 전문가’(법무부자격) 석사를 배출하여 오랜 기간 다문화교육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기회에 학부생들의 세계시민역량 함양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개설될 강좌는 다양한 배경(학년, 전공, 국적)의 학부생 대상 교양 강좌로 다문화사회를 살아가는 세계시민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시민의식에 대한 필수역량을 지식, 태도, 실천 3가지 측면에서 균형 있게 체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