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강민구)은 지난 23일 대구시청 국정감사에서 홍준표 시장은 신공항과 취수원은 여지를 남겨 놓았다며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지사가 해야할 일 세 가지를 24일 제시했다.
첫째, “화물터미널 갈등의 빠른 봉합이다.”며 “군위냐 의성이냐의 싸움보다 중요한 것은 양쪽의 이해와 소통이다. 이철우 지사가 좋은 해답을 내놓았고 홍준표 시장도 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언론에서도 양쪽의 갈등을 너무 부각만 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 문제는 실타래를 풀었으니 빠르게 감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둘째, 취수원 이전에 대한 전향적 사고를 제시하며 홍 시장은 김장호 시장의 무도함을 이야기했고 김장호 시장이 상견례에서 직진한 것도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구 240만 시민이 30년을 기다려온 취수원 이전을 중금속 범벅인 안동댐으로 간다는 것은 더 말이 안 된다고 설명하면서, 소위 “급도 안 되는 사람이 나한테 대드는 거 아냐? 건방지게.”의 마음이라면 지금이라도 대구시민을 위해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도축장 문제도 심각한 문제다.”라며 서서히 경북 농가에서 소문은 빠르게 진행되어 경북도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경북에서 대안을 마련할 2년 정도 유예해주면 좋을 상황에서 단칼 집행은 야박하다. 정치 합의에서 단칼이 어디 있겠나?”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당은 “예산이 필요하면 대구민주당은 적극 협조할 생각이 있다. 나아가 올해 시설 보수도 해서 도축장 연장 운영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향후 12월에 신설될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조례에 도축장 운영에 대해서 단 한 줄만 들어가면 된다. 관계 기관의 책임 떠넘기기로 군위와 경북 농가가 내년 3월에 머리띠 싸메고 길바닥에 모돈을 까는 상황까지 가야 하겠는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