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청도혁신센터(센터장 우장한)는 8월 7일 청도군 카페다로리에서 ‘2023년 로컬 임팩트 포럼 - 천천히, 참한 지역살이’의 4회차 강연‘지역문화를 활용한 로컬 브랜딩 전략’을 진행했다.
청도혁신센터는 지역의 흐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안하고, 로컬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023년 로컬 임팩트 포럼 - 천천히, 참한 지역살이’를 진행 중이다.
본 포럼은 총 8회차로 진행되며,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인 로컬 지향적 지역살이의 사례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포럼 4회차인 이번 강연에서는 강원도 평창의 ‘감자꽃스튜디오’ 사례를 공유했다. 감자꽃스튜디오는 산촌 폐교 건물을 재생한 예술가의 창작공간이자 주민의 문화교육공간 그리고 방문객의 체험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강연을 맡은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는 사물놀이한울림 사무국장과 용인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문화기획자로 다양한 활동들을 하던 중 2002년 평창으로 이주하여 감자꽃스튜디오를 조성 및 운영했다. 현재는 문화와 예술, 관광, 축제, 지역, 청년 등의 분야에서 기획 및 교육, 자문, 심사, 평가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선철 대표는 ‘지역 문화를 활용한 로컬 브랜딩 전략'이란 주제로 지역문제의 해결점을 문화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감자꽃스튜디오는 폐교라는 지역의 유휴시설로 공간을 마련하여 주민들에게는 문화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불균등한 문화 공급 문제를 풀어내고, 지역에는 문화·예술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역민이 문화의 역할이나 가치에 대한 인식을 공고히하여 문화의 주체가 되었을 때 전략적으로 로컬 브랜딩에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함양, 목포, 공주, 홍성, 평창 등 각 지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을 청도에서 만나고 소통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주거, 문화, 창업, F&B 등 다양한 사례들을 다루는 포럼을 통하여 다양한 지역사례를 나누고 현상을 진단하며, 지역문제 해결방안 모색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