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 희망복지지원단은 5월 9일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회장 박홍진)와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있던 다문화 가정 A씨에게 주차관리 요원 일자리를 제공하여 경제적 위기 해소에 도움을 주었다.
위 가정은 재외동포 외조부와 미성년자 손자녀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가정으로 가족이나 친척, 이웃 등 외부와의 교류 단절로 고립된 생활을 하던 A씨는 도움이 필요할때 의지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심리적 불안감과 외국인 신분으로 소득 활동을 할 수 없어 끼니조차 힘겹게 이어 가고 있어 도움이 절실한 가구였다.
이런 사연을 접한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 박홍진 회장은 “외국인이라는 특수성과 보호와 돌봄의 부재로 취약한 환경에 놓인 가정에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외조부와 아동이 한국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구성원으로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차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 A씨는 “하루 하루 끼니를 걱정하면서 살아야 했는데 이렇게 일자리를 제공해주셔서 끼니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열심히 일을 할 생각”이라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재윤 사회복지과장은 “경제적 위기상황에 놓였으나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민·관 협력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위기 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또한 신속하게 서비스 연계로 위기상황이 해소되고 안정적인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약자복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