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개막 7일째를 맞은 ‘2023 문경찻사발축제’가 관람객 15만명을 돌파하며 올해도 흥행을 예고하는 등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개막 3일째인 월 1일 10만 명을 비롯해 4일 15만 1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문경전통도자기가 본질적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실용성을 강조하는 생활도자기로 재탄생하는 전환점의 시도다.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회는 값비싼 도자기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하여 이번 축제에는 1~2만원 대의 생활도자기는 물론 고가의 생활도자기도 찻사발축제 참가 도예인들은 하루 20~30점씩 정도는 10만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았다.
이 때문에 축제 도예인 부스는 문경도자기를 구입하려는 전국 각지의 차 동호인들과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고, 일부 도예인 부스는 매일 오전에 생활도자기가 동이나는 현상이 벌어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축제장 곳곳에서도 문경찻사발축제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찻사발축제장에서는 도자기 빚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참여형 콘텐츠로 축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50여 가지가 넘는 체험·특별·알찬·부대행사를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해진 시간 내 찻사발의 산에서 픽하는‘원픽 생활자기 이벤트’, 풀장 속 숨어있는 황금찻사발을 찾아오면 상품을 교환해 주는‘황금찻사발을 찾아라’, 차와 찻사발을 경험해 볼 수 있는‘스탠딩 찻자리’, 생활자기와 문경도자기 명품경매 행사 등의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모두가 어우러진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흥을 더하고 있다.
문경찻사발축제는 오는 7일까지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