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결혼이민여성들의 빠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문화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 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울진군은 지난 21일 근남면 성류길 체험장에서‘다문화가정 김장 담그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날 열린 김장 담그기 체험행사에는 결혼이민여성 20여명이 참가해 김치의 종류와 유래 등을 배운 뒤 직접 김장김치를 담갔다.
처음에는 서툰 솜씨로 김장김치 속을 버무리던 다문화 가정 참가자들은 강사의 시범을 보고 배우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김장김치를 담근 후에는 함께 김치와 보쌈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며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한 참가자는 “김치 담그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한국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소중이 시간이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김장김치를 다문화가정과 함께 담구며,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게 해 준 뜻 깊은 시간이길 바란다. 앞으로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