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군이 등산객 증가와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 강화에 나섰다.
울진군은 14일 가을철 산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은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산불방지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1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전문가 초청 산불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시가지 캠페인 등을 통해 전개하며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군은 담당 부서(군청 산림녹지과)와 각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산불예방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진화장비 확보 및 산불감시원·산불전문 진화대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인화물질 제거 및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입산객에 대한 계도와 단속은 물론 산불에 대한 위험성 등을 안내하는 등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
특히 소방서를 비롯한 경찰서, 교육청, 울진국유림관리소, 울진산림항공관리소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산불 사전예방과 초기진화 대응체계를 구축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