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 이하 박물관)은 11월 18일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상주 이부곡토성의 성격과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제10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상주 금흔리 이부곡토성’은 상주 병풍산성, 남산고성, 견훤산성 등과 함께 상주 지역의 주요 고대 성곽유적으로, 상주의 고대 정치체인 사벌국의 옛 성으로 알려져 왔으며, 상주의 고대사를 풀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상주 금흔리 이부곡토성 유적에 대한 최근 발굴 성과발표(이진혁, 상주박물관)를 비롯하여 영남지역 토성과 이부곡토성 비교검토(조인규, 경강문화재연구원), 문헌과 성곽을 통해 본 고대 상주의 공간구조(박성현, 한양대학교), 상주 이부곡토성 유적의 보존 및 활용방안(장충희, 전북연구원) 등 여러 학문 분야의 연구성과가 소개됐다.
이어 나동욱 前 부산 복천박물관장을 좌장으로, 발표자 전원과 안성현 연구위원(중부고고학연구소), 박달석 조사부장(세종문화재연구원) 등이 참여해 이부곡토성의 학술적 가치와 활용방법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상주는 물론, 한국고대사 연구에 진전을 가져오고 역사문화유산으로서 지역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상주의 역사와 문화에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계신 많은 시민의 참여 덕분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