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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계명대학교 김기석 교수. 중금속 동시노출과 고혈압 유병률 관련성 입증.

납. 고혈압 발생 위험도에 가장 큰 기여.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김기석 약학과 교수가 다양한 중금속에 복합적인 동시 노출이 혈압과 고혈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김기석 교수 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지원사업’과, ‘4단계 BK21사업(포렌직약과학자 전문인력양성단)’의 지원을 받아 납, 수은, 카드뮴 노출로 인한 혈압의 변화와 고혈압 발병을 알아보기 위해 1만 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수집된 인구사회학적 변수, 중금속 노출, 혈압 측정 결과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납, 수은, 카드뮴의 혈중 농도가 증가할수록 혈압이 높아졌으며 중금속의 동시노출과 고혈압 유병률 간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었으며, 또, 각 중금속이 혈압에 미치는 정도는 개인이 갖고 있는 인구사회학적 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주요 중금속 중 납은 고혈압 발생의 위험도에 가장 큰 기여도를 보여 환경적 요인에 의한 고혈압 발생과 관련하여 주요한 관리대상인자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 성인에서 중금속의 동시 노출에 의한 건강상 영향을 정량적으로 제시했으며, 위해요인의 영향을 예측, 평가하는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환경적 요인에 의한 고혈압 발병을 예방 혹은 감소시킬 수 있는 건강관리 전략 도출과 보건 및 환경 정책의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본 연구 성과가 게재된 ‘Exposure and Health’지는 영향력지수(Impact Factor)가 11.422로 water resources 연구 분야 상위 0.5%에 해당하며, water resources 연구 분야 120종의 SCIE 등재 국제전문학술지 중 최고의 학술적 영향력을 가진 가장 저명한 학술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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