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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그들에게도 화려한 봄날이 있다!”

오직 '온리유' 한사람만을 위한 문화콘텐츠 선사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대구가톨릭대학교 문화예술경영전공 학생들이 사회적 소수를 위한 새론운 문화콘텐츠 무대를 선사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이하 대가대) 문화예술경영전공 수업 중 정휴준 지도교수가 공연예술기획 제자들과 함께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사람(이사장 김효현)과 협업하여 사회적 소수자들에게도 화려한 봄이 오길 바라는 소망으로 장애인 대상 한사람만을 위한 신개념 문화나눔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우리 사회에 문화예술의 접함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 대상자를 선정하여 가정에 방문, 그들의 재능을 세상에 내어놓기 위해 그림으로 표현하게 했다. 목표는 ‘그림을 잘 그려야 할 필요는 없다.’, ‘소수자에게도 문화적 삶을 향유할 수 있는 화려한 봄날이 오길 바라는 소망이 담긴 실천이 필요할 뿐’이라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패션디자인과 김도연(무대 기획 및 연출, 홍보), 관현악과 박규리(연주 및 조연출, 홍보), 박수빈(무대기획 및 연주, 영상촬영), 손하경(무대기획 및 연주, 영상 편집), 최수인(무대기획 및 악기 연주, 영상편집), 피아노과 구은혜(무대기획 및 연주), 인터미디어아트과 한서희(디자인 및 연출, 홍보)로 구성된 팀이다.

 

달성군 다사읍에 살고 있는 장애인 대상자 김선우씨는 선천적 뇌병변 장애로 손을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의 기획취지가 의미가 있다며 적극 동참했다.

 

핸드벨 연주를 시작으로 패션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김도연 학생이 직접 만든 치마에 김선우님의 손과 한서희 학생의 손이 한마음이 되어 직접 물감으로 옷에 디자인을 했다. 그림은 이번 활동의 주제인 나비와 새, 나무가 주가 됐다.

 

정휴준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장애인이라는 것이 조금 불편할 뿐 우리와 다를 것 없다. 새롭고 차별화 된 기획으로 신개념 융합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다음달 6월 3일 영천 성모자애원 나사렛집에서 '런투유'라는 주제로 장애인 및 사회적약자 등 함께 동참하는 융합형콘텐츠를 선보이며 장애인과 함께 그린 그림으로 런웨이 패션쇼, 문화 공연, 교육특강 등 150여명 대상으로 기획하고 있다.

 

대가대 교목처장 안상호 요셉 신부는 '아름다움은 분명 사회에 소수자 그들에게도 화려한 봄날을 안겨줄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응원메시지를 전달했다.

 

장차 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사회를 변화시키고픈 열정과 모든 실천에 으뜸인 따뜻한 학생들의 지금 마음이 얼어붙은 우리의 사회에 한 송이의 꽃을 피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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