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기본소득당, 노동당, 녹색당, 진보당, 정의당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구참여연대 등 대구 시민단체들이 3월 29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앞에서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제는 변화된 사회와 다원화된 사회에서 갈등에 대한 여러 해법이 논의되며 풀어가는 정치로 나아가야 하며, 유불리의 눈치싸움에서 기득권 지키기로만 끝나지 말고 정말 정치가 바뀌어야 할 때이다.”라고 밝히면서,
“하지만 정개특위에서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논의가 시작됐지만 3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국회를 맴돌고 있다. 현재 기초의원 정수는 ‘2인 이상’으로 규정돼 있어 거대 양당의 담합으로 두 거대정당이 독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3인 이상을 선출정수로 정해 기초의회에 또 다른 정치세력들이 함께 할 수 있고, 여러 정당과 후보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가 경제적 문화적으로 어렵고, 청년들이 살지 못하는 도시가 된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정치 다양성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기초의회 폐지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원인 기초의회 폐지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기초의원들이 제대로 일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