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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선희 도의원,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노인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상임위 통과

디지털 시대, 노인 소외 문제 해소 위한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 등에 관한 사항 규정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이선희 경상북도의회 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노인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3월 24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심사를 통과했다.

 

해당 개정안은 노인들의 스마트 기기 활용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 방안을 마련하여 디지털 시대 키오스크 및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 노인복지시설의 신청에 의한 방문 스마트 기기 교육 △ 주민자치센터 내 스마트 기기 활용 관련 상담 인력 지원 사업 △ 스마트 기기 활용 매뉴얼 제작 사업 등 효과적인 스마트 기기 교육을 위한 구체적 사항을 담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무인·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현상이 확산 됨에 따라, 스마트 기기 활용에 미숙한 노인들은 일상생활의 불편함 뿐 아니라 정보 격차의 심화로 사회·경제적 불평등 문제까지 안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도 노인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에 필요한 정보 이용에 있어 노인의 74.1%가 정보 제공 서비스가 온라인 인터넷 중심이기 때문에 이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요식업 분야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키오스크의 경우에도, 식당 등에서 키오스크 사용 경험이 있는 노인 중 64.2%가 불편함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바일·인터넷 뱅킹 확대 등으로 도내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들며 이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은 금리 우대 혜택 소외, 타 금융 상품에 대한 낮은 접근성 등의 경제적 불편함까지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은행 자료를 기준으로 2020년 말 기준 경북의 예금 은행 점포 수는 258개소로, 2015년 말 기준 281개소 대비 23개소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경북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21년 59만명으로, 2016년 49만명에서 5년 새 10만명 가량 증가 하는 등 노인 인구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해당 개정안을 통해 노인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선희 의원은 “개정안에 스마트 기기 교육 사업 등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과정에서 발생 되는 노인 소외 문제의 해결과 이들의 일상생활 영위 및 복리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례는 4월 6일 제329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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