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대구 동성로를 찾아 “이재명을 도구로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선을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이곳에서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서 정말로 눈물 나게 반갑다.”고 입을 열었다.
그리고, 우리가 처한 온갖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서서 기회로 만드는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침체돼 가는 경제를 살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만들어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들이 더 이상 진영과 지역을 놓고 싸우지 않고 온 마음을 하나로 뭉쳐서 대한민국이 가진 모든 역량들을 국가 발전과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모두 투여할 수 있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세가지 약속을 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초기에 대구시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지 않았냐며, “국가가 위임받은 권한을 제대로 행사한다면, 신천지가 코로나를 퍼뜨리고 방역에 비협조할 때 신속하게 압수수색해서 명단을 구하고 방역 조치를 제대로 했더라면 단 한 명이라도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이재명은 이 쥐꼬리만한 도지사의 방역 권한을 이용해서 신천지 본진에 쳐들어가서 명부를 확보했고, 신천지의 모든 시설을 폐쇄시켰고, 교주 이만희 그 아방궁까지 제가 직접 가서 검사를 강제했다.”며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천지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것을 꼬집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서 “저는 좋은 정책이면 김대중 정책이냐 박정희 정책이냐, 좌파 정책이냐 우파 정책이냐 가리지 않는다. 오로지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필요하다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필요한 정책을 썼고, 유능한 사람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다 썼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만들어낸 성과로 우리 국민 여러분의 인정을 받아서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겨주면, 검증된 실력으로 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상대방이 실수하고 실패하기를 기대하는, 발목을 잡아서 정책 실패를 유도하는 것이 나의 이익인 이 엉터리 정당 정치 끝내야 한다.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제도를 만들 것이다.”라고 약속하면서
“유능한 인재라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그에 합당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합리적으로 경쟁하고 성과로 국민에게 평가받는 진정한 대의 정치가 가능하게 하겠다. 국민내각, 통합정부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모든 지혜와 역량이 오로지 국가 발전과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쓰여지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끝으로 “바로 여러분이 역사의 주인이고, 대구의 주인이고, 민주공화국을 이끌어가는 이 나라의 주권자 아니냐? 이재명은 여러분이 도구로 선택해주시면 도구로 충실하게 쓰여질 것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