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광주 지방분권 토론회’가 12월 9일 오후 1시 30분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했다.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의장 이인선)와 광주시 지방분권협의회(의장 강인호)가 공동주최하고 (사)한국정부학회(회장 송건섭 대구대 교수)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6년부터 대구와 광주 간 지방분권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대구와 광주의 지방분권협의회 위원들과 지방분권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 50여 명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방자치법과 지방분권 개헌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했다.
이인선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환영사와 강인호 광주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했다.
최백영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박기묵 대구대 교수와 김성호 한국지방자치법학회 부회장이 발표자로 참여했으며, 박 교수는 지방분권의 시각에서 문재인 정부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분석하며 대안을 제시하고, 김성호 부회장은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말하며 대안으로 그동안 대구시지방분권협의회 ‘지방분권개헌특위’에서 마련한 지방분권개헌안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에는 박세정 계명대학교 명예교수, 박진완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대현 광주지방분권협의회 부위원장, 박상원 광주매일신문 기획실장이 참석해 양 지역의 지방분권 연대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행사에 앞서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기획 제작한 지방분권 뮤지컬이 KMC계명대학교 연극뮤지컬전공 학생들에 의해 공연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와 광주는 지방분권협의회 간의 긴밀한 협력과 학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서 간의 공고한 지방분권 연대를 구축했다.”며 “대구·광주 지방분권 대토론회가 실질적인 분권 실현을 위한 지혜를 함께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