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청도군에 어려운 이웃을 향한 물품기탁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전해지고 있다.
12월 3일 청도우체국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사회의 이웃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싶다’며 행복나눔 봉사활동으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의 라면 80박스를 기부했다.
7일에는 농협 청도군지부에서 사랑의 김치 150박스(10kg)와 농축산물꾸러미 200세트(만두5종)를 기탁하여, 관내 소외계층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이어나갔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가구 등 취약계층에 배부 될 예정이다.
황영호 청도부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되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관내 저소득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기탁하신 물품은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농업경영인청도군연합회(회장 이종화)는 지난달 30일 청도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한국농업경영인청도군연합회 가족화합 한마당에서 후원 받은 백미(10kg) 18포를 7일 매전면을 방문하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이날 기부한 백미는 한국자유총연맹 청도군지부, 청도군조합공동사업법인 등에서 후원받은 것으로,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화 한국농업경영인청도군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기탁물품을 마련하게 됐다”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요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정성이 전달되기를 희망한다.”는 기탁소감을 전했다.
이정국 매전면장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올해 겨울 추위에 도움의 손길이 닿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소중한 마음 모두 담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풍각면 주민 이영하(48세, 자영업)씨는 50만원 상당의 사랑의 이불 10채를 기탁했다.
이영하씨는 2년여 전부터 풍각면 봉기2리에 정착하여 자영업(’원더풀 명품 찹쌀 꽈배기’)에 종사해 오고 있으며, 늘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 오던 중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더욱 절실해지는 겨울을 맞아 지역내 어르신들에게 이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용부 풍각면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이 힘든 이 시기에청년 기부의 마중물 역할을 해 주신 기탁자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뵙고 정성껏 전달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