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군 해양과학·레저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12일 개막한 ‘제11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4일간의 열전을 성료했다.
‘하나되는 꿈의 제전, 푸른바다 울진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대회는 4일간 엑스포공원과 염전해변, 망양정해수욕장, 덕신해변, 후포요트경기장일원에서
정식종목(요트, 핀수영, 트라이애슬론, 카누)과 번외종목(바다수영, 고무보트, 드래곤보트, 수중사진촬영대회), 체험종목(수상오토바이, 씨카약, 각종 슬라이딩, 스킨스쿠버 등)과 해양문화경연(바다엽서그리기, 바다사랑오행시), 육상체험(토염, 도자기, 목공예 만들기) 등 27개 종목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군은 이번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통해 생태문화관광, 평생건강도시 울진을 알리고 후포 마리나항만을 기점으로 군이 국내의 해양과학·레저스포츠의 등의 해양신산업의 저변확대를 선도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일 이어지는 폭염속에서도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고, 대회기간 중 참가 선수단 5천여 명을 포함해 총 12만여 명이 군을 방문하고 머물면서 지역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양수산부 제전관계자는 “숙박시설, 교통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장 시설과 참가선수단, 임원, 관람객들을 배려한 대형 그늘막 휴식공간 마련과 폭염 속 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했다”고 강조하며
“보배수와 얼음 제공, 샤워장 운영 등 전국 지자체중 작은 규모의 군이 이렇게 완벽히 대회를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면서“이는 제1회 원년 대회를 개최하고 국가지원 제1호인 후포 거점형 국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착공과 죽변항 이용고도화 시범사업 추진,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유치 등의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겠냐”며 이번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높이 평가했다.
임광원 군수는 트라이애슬론 경기 등으로 인해 교통 등 생활의 직접적인 불편을 겪으면서도 원활한 경기진행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 울진의 성숙된 군민의식을 보여준 군민들과 폭염속에서도 교통 통제 등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 해준 사회 및 기관 단체, 공무원 등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