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문경시는 10월 20일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경상북도문화원상 종합경영분야 시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가 공모한 이 상은 경상북도지사 공로패가 주어지며, 매년 직전년도 사업결과를 평가해 시부 1곳, 군부 1곳을 선정한다.
문경문화원은 우리나라 최고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원사(院舍)에서 220여 명의 회원들과 800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문경의 정신을 담고, 문경의 혼을 펼치는 일에 활동하고 있다.
특히 문경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정규직원 5명과 계약직원 1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이들이 원사 관리와 시민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던 지난해, 문경시가 대인소독기와 열상카메라 등 방역장비를 비치하고, 이를 철저히 관리해 1건의 사고 없이 문화원을 운영했다.
이에 따라 문경의 새로운 관광자원인 단산모노레일, 에코랄라 등으로 2회의 문화탐방을 실시했고, 국비공모사업으로 문경의 음식문화를 조명하는 ‘문경음식지미방21’을 운영했으며, 내방가사낭송방법을 복원하고, 문경구곡원림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문화학교를 운영해 시민평생교육을 펼쳤으며, 제23회 독서문화상 공모 및 시상, 신년하례회, 제13회 문경새재아리랑제, 세대공감 놀이마당,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보조사업 ‘아리랑고개, 문경새재의 맛과멋’ 비대면 공연 등을 개최하고, 제1회 문경연가 캘리그라대전, 청대 권상일 고문서전, 제19회 문경전국한시백일장을 후원했다.
아울러 계간으로 ‘문경문화’를, 향토사료 30집으로 ‘문경의 마을들’을 발간해 문경사람들의 정신을 담아냈다.
현한근 원장은 “문경문화원은 전국 어느 문화원보다 앞서가고 있는데, 이는 문경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 덕분”이라며, “이번에 임기 12년을 마무리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고, 문경시, 문경시의회, 문화가족,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