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업’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권 향상을 위해 지자체 특성에 맞춘 자유기획 프로그램에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79개 지자체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대구에서는 남구와 중구, 전국적으로 35개 지자체가 선정되었으며 남구는 사업비로 국․시비 7천8백만 원을 지원 받게 되었다.
남구가 공모한 사업은 ‘배나무샘골, 고미술과 친구맺기 프로젝트’로 남구의 인사동이라 할 수 있는 이천동 고미술거리와 생활문화공간을 거점으로 하여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전통문화사업과 활동을 담았다.
특히, 이천동은 2017년부터 고미술거리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물리적・문화적 환경 개선과 함께 활발한 문화공동체 활동이 이어져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사업의 적지로 평가 받았다.
세부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와 근대역사가 함께 하는 이천동(배나무샘골)의 특성을 살려 고미술 및 전통생활용품 관련 경매, 플리마켓, 전시,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과 특강, 전통문화투어 및 공연, 근대문화 탐사단 등의 사업으로 구성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문화가 있는 날지역특화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남구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낙후된 이천동 고미술거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