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18일 권영진 시장 주재로 행정·경제부시장, 전 실·국장들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8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대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적으로 2,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한 달 넘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해 왔으나,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 방위적으로 확산이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중점관리시설 43,812개소와 일반관리시설·종교시설‧컨택센터‧숙박시설 등 25,726개소 총 69,538개소 중 최근 확진자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시설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유흥시설, 학원, 실내체육시설, 외국인 근로 사업장, 종교시설, 요양병원‧시설,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시, 구‧군, 경찰,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전국적으로 지속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사업장에 대해서도 특별점검반 9개 조를 꾸려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이동량이 많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3,000㎡ 이상 마트‧백화점에 대한 QR코드 출입등록 이행실태 점검, 식품관‧화장품 코너 행사 금지, 직원 휴게실‧탈의실 등 취약분야에 대해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또, 요양병원, 정신시설 등 고위험시설은 그동안 미접종 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만 실시해오던 선제검사를 예방접종력과 관계없이 2주 1회 PCR검사를 실시하며, 대구시 자체 강화 방안으로 요양병원 환자(예방접종 미완료자)에 대해서도 2주 1회 PCR검사를 실시하고, 백신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비접촉면회만 허용된다.
아울러, 휴가를 마치고 일터로 복귀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특히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말고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향후 2주간 중점관리시설과 자율점검시설을 구분해 시설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특별예방점검을 실시하겠다.”며 “마스크 쓰기, 기본방역수칙 준수, 휴가지 방문 후 검사받기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동참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