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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이재용 가석방 문재인 정부 규탄 기자회견 개최

다시는 공정도 정의도 촛불도 입에 담지 말라.
2021년 8월 9일 이날을 역사는 똑똑히 기억할 것.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의당, 진보당 대구시당은 8월 10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국정농단 공범 가석방 확정 규탄! 재벌 특혜, 촛불의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문재인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구민중과함께,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헬조선변혁대구경북추진위, 이석기의원 석방·사면복권 대구경북 구명위는 “이재용 부회장은 불법·편법적 경영권 세습과 재산 상속을 위해 국정농단과‘중대 부패 범죄’를 저지른 주범이다. 회삿돈 86억 원을 횡령해 뇌물로 제공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사기, 경영권 불법승계,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된 4건의 사건으로 수사 및 재판 절차가 진행 중이다.”며

 

“이러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은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부의 모순이다. 재벌은 잘못을 해도 죗값을 치르지 않고, 노동자의 정당한 외침은 죄가 되는 현실은 조금도 정의롭지 않다.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지 않다.’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신앙’의 전형이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가석방 결정이 ‘사면론’에 불을 지핀 다음 정치적 책임을 외면하고자 법무부를 통해 벌인 문재인 대통령의 술수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5대 중대 범죄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을 공약한 것조차 고스란히 뒤집었으며 정부는 재계의 떼쓰기와 억지에 굴복해 ‘촛불정부’에 의해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지 않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로서 문재인 정부는 촛불이 아닌 적폐를 선택했음을 스스로 만천하에 까발리게 됐다.”며 “다시는 공정도 정의도 촛불도 입에 담지 말라. 촛불 민의를 외면한 역사와 현실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이재용에게 기어이 석방의 꽃길을 열어준 문재인 정부를 역사는 반드시 심판할 것이며, 2021년 8월 9일 이날을 역사는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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