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구미시(시장 장세용)는 8월 6일 지난 3일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이용 중인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하여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장비를 점검하고 폭염에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는 등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란 최신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화재·가스·활동감지기·응급호출기 등의 댁내 안전장비를 설치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이를 실시간으로 생활지원사, 소방서 등과 연계해 신속하게 대처하여 고독사를 방지하고 건강, 정서, 생활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시는 최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장비를 올해 초 보급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326대를 보급했으며, 연말까지 443대를 추가해 총 769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날 방문한 조ㅇㅇ 할머니(78세, 도량동거주)는 지난달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다치는 일이 있었다. 이때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호출 버튼을 눌러 곧바로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
할머니는 “넘어져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버튼 하나로 위기를 벗어났다. 혼자 지내지만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덕분에 한결 든든하다.”고 말했다.
황은채 노인장애인과장은“코로나19로 비대면 돌봄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첨단장비 보급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따뜻하게 살피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