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5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가지고 대구 시민들에게 여름 방학 및 휴가철에 가급적 다수인이 모이는 장소에는 방문을 자제하고, 진단검사와 마스크 쓰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당부했다.
대구시는 지난 7월 1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7월 15일 2단계로 격상, 7월 27일에는 3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국적인 4차 유행 확산 속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최근 이틀간 확진환자는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기존 바이러스보다 2배 이상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지역사회 전반에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8월 4일부터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반장으로 선별진료팀(감염병관리과), 명단확보팀(문화예술정책과), N차대응팀(사회재난과), 감염사례대응팀(교육협력정책관)으로 TF를 구성하여 추가 확산 차단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실내체육시설 중 상대방과 직접 신체 접촉이 잦은 체육도장, 무도장, 무도학원의 관리자, 운영자 및 종사자에 대해 8월 6일부터 8월 19일까지 PCR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종사자 등 전원이 PCR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이후에 운영을 재개해 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구·군과 합동으로 8월 4일부터 8월 6일까지 실내체육시설 2,893개소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전수점검할 계획이며, 종교시설 1,564개소에 대해서는 8월 8일부터 14일까지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 2개소 외에 8월 6일부터 수성구 스타디움(대흥동) 제3주차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